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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음료와 아이들의 과잉행동

    청량음료와 아이들의 과잉행동 알아보자. 우리는 달콤한 것을 사랑한다. 설탕이 잔뜩 든 케이크, 쿠키, 아이스크림, 청량음료는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간식이다.

    시리얼에도, 빵에도, 심지어 케첩에도 당분이 들어 있다. 우리는 커피와 차에도 설탕을 넣는다.

    우리가 하루에 먹는 당분은 모두 더해서 찻숟가락쯤으로 평균 50(200그램쯤 되는데, 이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양이다. 청량음료 P.31 한 캔에 당분이 찻숟가락 10술 (40그램)이나 담겨있는 경우도 있다.

    이때 말하는 ‘당분’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생산한 흰 알갱이의 정제 설탕, 즉 수크로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청량음료와 아이들의 과잉행동

    사탕수수 설탕의 아성을 넘보며 가공식품의 제일 감미료 자리를 차지해 가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 (HFCS)’ 이른바 액상과당도 있다.

    액상과당의 인기는 왜 높아지고 있을까? 일단 싸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액상과당은 글루코스로 만들고, 글루코스는 옥수수 · 녹말에서 쉽게 얻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량음료

    미국 옥수수 생산자들이 종종 정부 지원금까지 받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재료는 차고 넘치는 셈이다. 옥수수 녹말에 박테리아 효소를 가하면 글루코스로 분해된다.

    글루코스 자체도 감미료로 쓰일 수 있지만 수크로스에 비해 단맛이 70퍼센트밖에 안 된다.

    그래서 또 다른 효소가 동원된다. 스트렙토미세스 무리누스균의 한 균주인 글루코스 이성화효소가 글루코스를 프룩토스(과당)로 바꿔 놓는다.

    프룩토스는 수크로스보다 30퍼센트 더 달다. 게다가 글루코스보다 물에 더 잘 녹기 때문에, 프룩토스 함량이 최대 55 퍼센트까지 달하는 시럽으로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으로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이 액상과당은 싸고, 수크로스보다 음료나 음식에 더 잘 섞인다.

    사탕수수 업계야 당연히 액상과당과 경쟁하게 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그건 둘째 치고 혹시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도 있을까?

    건강상의 숨겨진 문제가 있을까? 첫 인상으로는 별로 그럴 것 같지 않다. 수크로스는 글루코스 한 분자와 프룩토스 한 분자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당류이다.

    우리가 수크로스를 소화하면 대부분 글루코스와 프룩토스로 분해되므로, 수크로스는 사실상 프룩토스 50퍼센트 물질인 셈이다.

    액상과당에 추가로 들어 있는 5퍼센트의 프룩토스 때문에 인체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프로토스의 소화 흡수, 대사는 글루코스와는 다르다. 가령 글루코스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생산을 자극한다. 글루코스가 이자로 하여금 인슐린을 분비하게 하고, 그 인슐린이 렙틴 생산을 일으킨
    다. 반면에 프룩토스는 인슐린 분비를 일으키지 않는다.

    당뇨 환자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체중을 통제하려고 애쓰는 일반인들에게는 좋은 일이 아니다. 또 렙틴은 위에서 분비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의 배출 속도를 낮추는데, 이 그렐린은 배고픔을 알리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렙틴 생산이 줄면 배고픔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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