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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과류와 통곡물로 섭취하는 비타민 E

    견과류와 통곡물로 섭취하는 비타민 E 알아보려는데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시의 에번 슈트 박사와 윈프리드 슈트 박사는 자기들이 심장질환 해결에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확신했다.

    그들은 매일 비타민 E를 200IU(국제단위)씩 먹으면 심장질환 예방과 협심증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슈트 형제는 환자 수천 명을 추적하여 수집한 데이터를 논문으로 써서 의학 잡지들에 투고했지만, 편집자들은 ‘일회적임’, ‘대조군이 없음’, ‘실험 설계가 부실함’ 같은 말들을 하면서 원고를 내쳤다.

    견과류와 통곡물로 섭취하는 비타민 E
    견과류와 통곡물로 섭취하는 비타민 E

    어쨌든 비타민 E로 심장병 치료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자자하게 번졌고, 의학계의 회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보충제의 인기도 널리 퍼졌다. 슈트 형제 이래로 비타민 EP.270 연구들이 숱하게 수행되었으니,
    오늘날은 보충제를 먹을지 말지에 관하여 꽤 믿을 만한 조언을 들을수 있으리라고 짐작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다.

    무수한 연구가 수행된 지금에도 우리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두 가지뿐이다.

    첫째, 비타민 E는 항산화물질로 기능할지도 모른다.

    둘째, 비타민 E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이 칭송 받는 비타민에 관한 논의는 화학구조에 대한 묘사로부터 시작해야 마땅하다. 비타민 E는 어떤 물질인가? 우리는 대번에 벽에 부닥친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타민 E 섭취

    비타민 C와는 달리 비타민 E는 하나의 화합물이 아니다. 역시 비타민 C와는 달리 합성 비타민 E는 천연 비타민 E와 다르다. 여하튼 처음부터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보자.

    1920년대에 과학자들은 쥐들에게 지방이 부족한 사료를 먹일 경우, 수컷은 불임이 되고 암컷은 태아를 만삭까지 잉태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어느 지용성 성분이 문제라고 밝혀졌고, 과학자들은 그리스어로 ‘출생’ 을 뜻하는 ‘토코스에 ‘지니다’를 뜻하는 ‘페로이’ 를 붙여서 ‘토코페롤’ 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 성분은 쥐의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반드시 음식을 통해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타민의 정의에 들어맞았다. 그래서 토코페롤은 비타민 E가 되었다.

    오래지 않아 비타민 E에 관한 첫 번째 논란이 일었다. 화학분석 결과, 비타민 E는 단일 화합물이 아니었다.

    서로 긴밀한 관계이고 모두들 ‘비타민 E 활성’ 을 지닌 여덟 가지 물질이 존재했다.

    그들의 분자구조 차이는 사소했지만 그래도 생리학적 효과에 차이가 있었다.

    개중 생물학적 활성이 가장 큰 것은 알파토코페롤이었다. 쥐의 생식 장애를 예방하는 물질도 이것이었다.

    화학자들은 밀 배아나 대두 같은 천연 식품에서 알파 토코페롤만 분리하는 법을 알아냈고, 곧 ‘천연 비타민 E 보충제가 시장을 강타했다.

    똑똑한 화학자들은 아예 알파 토코페롤을 실험실에서 합성하는 방법도 궁리해 냈다. 그런데 여기에서 미묘한 차이가 발생했다.

    실험실 합성을 하면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알파토코페롤, 즉 알파 토코페롤과 구조가 다른 거울형이 반드시 함께 만들어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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