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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 발표 태국전

    2024. 3. 11 오전 11시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황선홍 감독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다음 주 예정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였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 일정

    홈경기
    2024. 3. 21(목) 20:00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경기
    2024. 3. 26(화) 21:30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 대표선수 명단

    골키퍼 (3명)
    조현우(울산 HD), 송범근 (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8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HD),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현대),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10명)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현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르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호연(광주 FC), 엄원성(울산 HD)

    공격수(2명)
    주민규(울산 HD), 조규성(미트윌란)

    이상 총 25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탁구이슈로 화두에 올랐던 이강인이 발탁되면서, 다음주에 있을 태국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아직 완료되지 않은 정식 감독 선임절차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3월 2연전을 맡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황선홍 감독과 급하게 조직된 코칭 스태프가 지난 K리그 1~2라운드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직접 관람했고, 유럽파들은 영상을 통해 컨디션을 체크해 최종 선수명단을 확정했습니다.

    33살 노장 주민규 대표팀 합류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K리그 득점왕 주민규 선수의 합류입니다.

    그 동안 K리그 팬들은 주민규 선수를 대표팀에 뽑아 기회를 줘야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고 주민규 선수 역시 3년 연속 리그 최고의 득점 능력을 입증하며 그 자격이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줬습니다.

    외국인 감독들은 나이가 좀 많아서 외면했지만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가 주민규 선수의 가능성을 열어줬고 이제 팬들 앞에서 직접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33살에 첫 국가대표팀 합류라니 놀랍습니다. 

    국가대표팀 경기 위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조규성을 비롯한 유럽파 위주의 공격진에서 K리그 득점왕이 합류한 공격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출전은 서울에서 하는 홈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기회를 준다면 당연히 이동 부담도 없이 컨디션 조절이 더 수월한 주민규가 홈, 조규성이 시간을 좀 더 갖고 적응한 뒤 원정을 떠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이강인 발탁에 대한 부담감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발탁한 배경에 대해서 축구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에서 푸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고 하면서 이강인 선수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하고 손흥민도 이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안뽑고 다음에 뽑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다시 한번 화합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부담감이 아예 없진 않지만 자신이 결정을 했고 혹시 경기장 내에서 약간의 야유가 생기더라도 일단 이 부분은 모두 감수해야 한다는 다짐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기대했던 이승우 선수는 이번에도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는데 이 역시 선수의 폼이 최근에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매우 좋았기에 많은 고민이 있었고 직접 만나서 대화도 나눠봤다고 밝히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밝혔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좀 실망감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너무 경직되어서 선수 선발을 하지 않나 좀 더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파들이 좀 더 공인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난 아시안컵의 경험으로 꼭 그런 것만도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 절실하고 더 기회를 원하는 선수가 있다면 길을 더 활짝 열어주는 것 어땠을지 좀 아쉽긴 합니다. 이승우 선수 월드컵에서 꼭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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